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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치료-개요] 호르몬 치료의 기본 이해

by 나무신호등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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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치료-(개요)]  호르몬 치료의 기본 이해
[호르몬치료-1] 호르몬 수용체와 유방암의 관계
[호르몬치료-2] 폐경 전 여성의 치료 전략
[호르몬치료-3] 폐경 후 여성의 치료 옵션
[호르몬치료-4] 부작용 관리와 대응법
[호르몬치료-5] 최신 발전 동향과 향후 전망

 

대한민국 여성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은 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2022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암 발생 순위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방암 진단 후 다양한 치료 옵션을 고려하게 되는데, 그중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 선택지입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의 약 70~80%가 호르몬 치료의 대상이 되며, 이 치료는 재발률을 약 40~5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BCTCG, Lancet, 2011). 이는 호르몬 치료가 장기 생존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는 강력한 근거로 간주됩니다.

<출처>
1. EBCTCG, "Relevance of breast cancer hormone receptors and other factors to the efficacy of adjuvant tamoxifen", Lancet, 2011
■ 요약 (주요 수치 발췌):
- 연구 대상: 20여 개 임상시험, 약 10만 명 환자
- 치료군: 타목시펜 5년 사용 vs. 미사용
- 결과:
  (1) ER 양성 환자: 치료 후 10년 동안 재발률 약 40% 감소
  (2) 사망률도 약 30% 감소
  (3) ER 음성 환자에게는 유의한 효과 없음
  (4) ER+(에스트로겐 양성) 환자가 타목시펜 5년 복용 시, 15년 재발률과 사망률이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

2. [논문발표] 유방암 아형 및 수술 후 시기에 따라 재발률 달라 <서울대블로그>

 

 

 이번 호르몬 치료 시리즈에서는 호르몬 치료의 기본부터 최신 발전 사항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중요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관련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차

  1. 호르몬 치료란 무엇인가?
  2. 호르몬 수용체와 유방암의 관계
  3. 폐경 전 여성의 치료 전략
  4. 폐경 후 여성의 치료 옵션
  5. 부작용 관리와 대응법
  6. 최신 발전 동향과 향후 전망

유방암 호르몬 치료에 대해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 중인 여성 환자
유방암 호르몬 치료 상담 장면


 

1. 호르몬 치료란 무엇인가?

호르몬 치료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차단하는 치료법입니다. 유방암 세포 중 약 70-80%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를 가지고 있어 호르몬에 반응합니다. 이러한 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폐경 전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 억제가 중요한 반면, 폐경 후 여성에게는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중심 치료가 됩니다.

  • 체내 에스트로겐 생성 억제
  • 에스트로겐이 암세포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
  • 난소 기능을 억제하여 에스트로겐 생성 감소

호르몬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의 주 치료 후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거나, 전이성 유방암의 경우 주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10년간 지속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고위험 환자군에서는 10년 이상의 연장 치료가 유익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임상암학회(ASCO) 및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타목시펜을 10년간 복용할 경우 5년 복용군에 비해 재발률과 사망률이 더 낮아져,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10년 연장 치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김지수의 건강 36.5] 여성암 1위 유방암 정복, '10년 치료'에 달렸다. <연합뉴스> / 유방암치료제 타목시펜 투여 10년까지 연장 <Medical Tribune>)


2. 호르몬 수용체와 유방암의 관계

호르몬 수용체는 세포 표면이나 내부에 위치한 단백질로, 특정 호르몬이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 전달을 활성화합니다. 유방암에서는 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ER)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단 시 병리 검사를 통해 이러한 수용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이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고 초기 단계에서는 예후가 양호한 편이지만, 장기적인 재발 위험이 있어 호르몬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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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호르몬 수용체와 유방암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3. 폐경 전 여성의 치료 전략

폐경 전 여성은 난소에서 여전히 상당량의 에스트로겐을 생성하기 때문에 치료 전략이 폐경 후 여성과 다릅니다. 주요 치료 옵션으로는 타목시펜(Tamoxifen), 난소 기능 억제제, 또는 이 둘의 병용 요법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젊은 고위험 환자에서는 난소 기능 억제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타목시펜 단독보다 무병생존율을 높인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출처: 유방암의 약물치료)

 

폐경 전 여성의 호르몬 치료는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임력 보존에 대한 상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4. 폐경 후 여성의 치료 옵션

폐경 후 여성에게는 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AI)가 1차 치료로 권장되며, 타목시펜과의 순차 요법도 효과적임이 여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로마타제는 체내에서 안드로겐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는 효소로,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이 과정을 차단합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는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1차 치료로 권장되며, 타목시펜과의 순차 요법도 효과적임이 여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주요 아로마타제 억제제로는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레트로졸(Letrozole), 엑세메스탄(Exemestane)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 억제제의 순차 요법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5. 부작용 관리와 대응법

호르몬 치료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안면 홍조, 관절통, 골밀도 감소, 기분 변화, 성기능 장애 등이 있습니다.

 

치료 부작용을 관리하는 것은 환자가 약을 꾸준히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매우 중요하며, 이는 치료 효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골밀도 검사 등이 부작용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6. 최신 발전 동향과 향후 전망

호르몬 치료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호르몬 치료 단독보다 CDK4/6 억제제 (예: Palbociclib, Ribociclib) 병용이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출처: Hortobagyi et al., NEJM, 2016).

 

또한 개인별 유전자 프로필에 따른 맞춤형 치료 기간 설정, 새로운 세대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및 분해제(SERD) 개발 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앞으로 호르몬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치료법으로, 적절히 적용될 경우 재발률을 크게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호르몬 치료는 개인의 상태와 위험 요인에 따라 맞춤화되는 추세이며, 치료 결정에는 의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개인의 선호도도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여러분들의 호르몬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이 정보에 기반한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호르몬 수용체와 유방암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호르몬 치료는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필요한가요?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만 효과적입니다.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에는 효과가 없어 다른 치료법이 권장됩니다.  

 

Q2: 호르몬 치료는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권장되며, 개인의 재발 위험도, 부작용 정도, 동반 질환 등에 따라 조정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고위험 환자는 10년 이상 연장 치료가 유익할 수 있습니다.

 

Q3: 호르몬 치료 중 임신이 가능한가요?

호르몬 치료 약물은 태아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치료 중 임신은 절대 피해야 하며, 반드시 확실한 피임 방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일시적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적절한 시기에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을 논의해야 합니다. 치료 후 가임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치료 시작 전 난자 보존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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